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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을 준비 중인 한국인이라면 ‘어떤 직종이 앞으로 계속 수요가 있을까?’ 하는 질문이 늘 마음 한편에 있을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고용 전망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직종은 향후 10년간 무려 30% 이상 성장이 예측된다는 놀라운 수치도 나와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인 지원자가 유리할 수 있는 ‘직종’ 5가지를 골라, 왜 유리한지 그리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인 전략까지 담았습니다. 지금 시장은 만만치 않지만, 반대로 누구보다 먼저 준비한 인재에게는 기회가 더 크게 열려 있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1. 데이터·정보보안 전문가 (Data Scientist & Information Security Analyst)
미국에서는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분야가 눈에 띄게 성장 중입니다. 예컨대 BLS는 “정보보안 분석가(Information Security Analyst)” 직종이 향후 10년간 약 32.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 분야는 약 36%의 성장률이 예측돼, 수요가 폭발적입니다.
한국인에게 유리한 요소 –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역량을 가진 경우,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 프로젝트나 다국적 팀에서 강점이 됩니다. 한국 및 아시아권 시장을 이해하는 지원자는 현지 기업에서도 “국제처리 가능 인재”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준비 팁 – Python, R, SQL 등 관련 기술 스택 습득; 사이버보안 분야는 CISSP, CEH 같은 자격증 고려; 포트폴리오로 “프로젝트에서 내가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인사이트를 냈고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를 수치와 함께 정리.
2. 재생에너지·클린테크 기술자 (Wind Turbine Tech & Solar Photovoltaic Installer)
미국은 클린에너지 전환이 정부 차원에서 강하게 추진되고 있고, 그에 따라 풍력·태양광 관련 기술자 직종이 폭발적으로 성장 중입니다. BLS에 따르면 “풍력발전 터빈 정비 기술자(Wind Turbine Service Technician)”는 향후 10년간 약 60.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태양광 설치 기술자(Solar Photovoltaic Installer)”도 약 48.0% 성장이 전망됩니다.
한국인에게 유리한 요소 – 한국에서 기술교육·설치 경험을 쌓은 뒤 미국 시장으로 진입하면 “이미 숙련된 기술자”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한국어 가능 + 아시아 시장 경험이 있는 경우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강점이 됩니다.
준비 팁 – 해당 기술 직종은 학사 이상 학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기술학교·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활용 가능; 미국 내 주(州)별로 재생에너지 인센티브가 다르므로, 지역별 채용 시장을 조사; 영어 기술용어, 안전규정(OSHA 등) 숙지.
3. 간호사·보건의료 전문가 (Nurse Practitioner & Physician Assistant)
보건·의료 분야는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팬데믹 경험 이후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Nurse Practitioner” 직종은 향후 10년간 약 46.3% 성장률이 전망됩니다.
한국인에게 유리한 요소 – 한국에서 간호·보건 관련 학위나 자격을 취득했다면, 미국 이민자 커뮤니티 또는 국제병원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문화 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준비 팁 – 미국 내 간호(Nursing) 학위 또는 면허(NCLEX-RN 등) 전환 가능성 확인; 영어 의료 커뮤니케이션(환자·의사 소통) 준비; PA(Physician Assistant)나 NP(Nurse Practitioner) 과정 진학을 통한 고급 역할 고려.
4. 경영·재무·컨설팅 관리자 (Financial Manager & Management Analyst)
대기업·스타트업·글로벌 기업 모두 “데이터 기반 경영”과 “글로벌 리스크” 관리 역량을 중시하며, 이에 따라 경영·재무·컨설팅 전문가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BLS는 “Financial Manager”가 약 14.8% 성장할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또 “Management Analyst”도 약 8.8% 증가가 전망됩니다.
한국인에게 유리한 요소 – 한국과 미국 또는 아시아·미국 간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인재는 ‘글로벌 리포팅’, ‘아시아 지역 사업개발’에서 유리합니다. 영어·한국어·아시아 문화 이해 역량이 ‘복합 경쟁력’이 됩니다.
준비 팁 – CFA, PMP, CPA 등 국제 인지도 있는 자격증 획득 고려; 데이터 분석 역량(Excel, Tableau 등) 및 영어 보고서 작성 능력 강화; 이력서에 “어떤 전략을 세워 얼마의 비용을 절감했는가” 등의 수치 성과 제시.
5. 물류·E-커머스·자동화 운영자 (Transportation & Warehousing Managers, Logistics Analyst)
온라인 쇼핑·글로벌 물류 흐름이 폭증하면서 물류·창고·배송·자동화 운영이 미국 내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예컨대 “Transportation & Warehousing” 부문은 최근 분기 동안 약 50 000건의 일자리 증가를 보였습니다.
한국인에게 유리한 요소 – 한국 기업(전자상거래, 제조 등)에서 물류 운영 경험이 있는 경우, 미국 현지 기업에서도 ‘글로벌 물류 전문가’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외국어(한국어) 가능 + 다문화 팀 협업 경험이 있는 경우 강점이 됩니다.
준비 팁 – 물류·공급망(Supply Chain) 관련 학위 또는 자격증(CSCP 등) 고려; 자동화/로봇 창고 운영 경험 또는 이해도 확보; 미국 내 물류 허브(Atlanta, Chicago, Los Angeles 등) 지역별 시장 조사.
맺음말
지금 미국 취업 시장은 단순히 ‘어려움’만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성장하는 산업과 직종에 “준비된 인재”로 진입할 경우 기회가 더욱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5개 분야는 한국인 지원자가 경쟁력을 갖추기 좋은 직종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직종 선택’ 그 자체보다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기술·언어·문화 역량을 갖추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준비해보세요. 준비된 인재에게는 미국 취업은 이제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